2025년 필리핀은 고래상어 투어 금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강화, 탄소 중립 목표 추진 등 환경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로 자연과 경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하는 필리핀의 최신 정책과 현장 사례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는 청정한 해변, 산호초, 열대우림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관광 산업 성장과 도시화, 플라스틱 오염, 기후 변화 등의 환경 문제는 필리핀의 자연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필리핀은 이러한 환경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여러 혁신적 정책과 현
장 중심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고래상어 투어 금지: 해양 생태계 보호의 신호탄
필리핀 보홀 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래상어 투어 명
소입니다.
고래상어는 세계 최대 어류로서 온순한 성격 덕분에 관
광객과의 접촉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보홀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관광객 출입과 무분별한 접근은 고래상어
의 스트레스와 서식지 훼손을 초래해 개체 수 감소 문제
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2025년 2월, 필리핀 정부는 보홀 지역에서의 고래
상어 투어를 공식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이는 멸종 위기종인 고래상어를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투어 금지 이후 현지 해양 생물학자들은 고래상어 개체 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전반의 균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정부는 해양 보호구역 확대, 해양 생물 모니터링 강화,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 대상 환경 교육 프
로그램을 시행해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모델을 구축하
고 있습니다.

2.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생산자 책임 확대법(ERP)
필리핀은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세 번째로 많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어업과 관
광 산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에 2022년 필리핀 의회는 ‘공화국법 11898’과 '생산
자 책임 확대법(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RP)’을 제정했습니다.
이 법안은 대기업과 제조업체가 플라스틱 폐기물의 회
수와 재활용, 처리에 직접 책임을 지도록 규정합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에 투자하며, 폐기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야 합니
다.
또한 정부는 폐기물 관리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
해 친환경 경영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과 환경 단체도 협력하여 플라스틱 사용 줄이
기 캠페인, 해변 정화 활동, 재활용 촉진 프로그램을 활발
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25년 현재 필리핀의 플라스틱 재
활용률은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해양 플라스틱 오염 감
소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3. 탄소 중립 목표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필리핀은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한 국가로, 태풍과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에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기후 회복력 강
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섬 지역에 소규모 친환경 발전소를 설
치해 전력 공급 안정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인프라 건설에도 많은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수 방어 시설, 내진 설계 건축물, 스마트 도시 인프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의 안전
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 기후 금융 지원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친환
경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4.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참여
필리핀 관광 산업은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지만, 무분별한 관광 개발은 환경 파괴와 지역사회 갈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필리핀은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강화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에코 투어리즘, 커뮤니티 기반 관광, 문화유산 보존 관광 등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환경 보호와 지
역 문화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관광 수익의 일부를 재투자 받아 환경 보
호 활동과 지역 발전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혜택
과 환경 보존을 동시에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 도입으로 관광객의 이동과 체
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광객 수 제한 정책을 통해 과도한 방문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5. 필리핀 여행객을 위한 환경 친화적 여행 팁
에코 투어리즘 참여: 고래상어 투어 대신 산호초 보호, 해양 생태 탐방 등 환경 친화적 프로그램을 선택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플라스틱 병, 빨대,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가방을 사용
지역 문화 존중: 지역 주민과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로 여행하며,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기본 예절 지키기
지속 가능한 숙박 시설 이용: 친환경 인증을 받은 호텔이
나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해 환경 보호에 동참

결론
필리핀은 2025년 현재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고래상어 투어 금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강화, 탄소 중립 목표 설정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 그리고 지역사회
와 협력한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은 필리핀의 자연과 경
제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필리핀
의 생태계 보존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기업, 지역사회 모두가 환
경 보호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필리핀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모범 국가로 자
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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